FGO 1부 7장 절대마수전선 바빌로니아 후기

190103 작성글 백업

 

 

 

 

 전체 스토리, 특히 후반부 스포가 다 적혀 있기 때문에

읽을 사람 있을진 모르겠지만 1부 7장 다 밀고 나서 읽기를 권장함

 

 

진짜 의식의 흐름 대로 막 썼고 내가 좋았다고 느낀 부분들, 서번트에 대한 이야기가 대부분임 개인적인 리뷰기 때문에 태클 안 받음!! 그리고 이건 181211에 7장 보고 다음날에 후세터로 쓴 리뷰라서 시간선?이 좀 안 맞음 중간중간에 오늘(190103) 생각나서 추가하는 부분 있음

 


일단 전부터 6장이랑 7장 스토리 개쩔고 특히 7장 보고 나면 탈그오 못 한다는 말이 종종 보였는데 사실 난 6장 그냥 그랬어서 7장 시작할 때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음 6장이랑 비슷할 것 같아서... 하지만 오프닝부터 마슈 관련으로 엄청난 떡밥?이 공개되고 조금씩 밀수록 스토리 이입 장난 아니게 됐고....... 전체 스토리의 반도 안됐는데 7장 왜 개쩐다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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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난 길가메쉬가 최애라서 스토리는 기대하지 않았더라도 7장에 나오는 현왕님을 엄청 기대하고 있었음 왜 현왕님이라고 불리는지 너무너무 궁금했는데 진짜............ 괜히 현왕(賢王)이라고 불리는 게 아니다 진짜 개쩔어요 현왕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처의 영웅왕이랑 비교하면 훨씬 어질고 가드가 낮은 느낌? 은근 농담도 잘 받아주시고...

 

 

티아마트가 우루크까지 와서 구다코 노리고 저격한 거 대신 맞고는 신경 쓸 것 없다, 치명상이다! 하고는 나 무사하냐고, 무사하면 됐다고 할 땐 진짜 눈물샘 고장나서 엄청 울었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최애라서 더 그랬겠지...... 하 진짜 현왕님 못 모셔오면 죽는다 오시면 7장에서 주신 성배 다시 돌려드릴게요 우루크의 잔 다시 가지세요ㅠㅠㅠㅠㅠㅠㅠ


스토리는 진짜 역대급이었다 아직 종장을 안 했지만 지금까지 해온 멘스 중에선 단연 7장이 가장 취향이었고 좋았다ㅠㅠ 이때까진 여기저기 여행하면서 지리적 스케일이 컸는데 7장은 주로 우루크에서 생활하면서 작았지만 사건? 자체의 규모는 역대급이었음... 난 진짜 반절까지 하면서 7장 최종보스는 고르곤인 줄 알았는데 인류악 비스트가 소환됐다잖슴;;;; 그랜드 클래스 7영기가 모여야지 대항이 가능하다는데 대체 어떻게...... 길가메쉬도 그렇고 다들 어떻게든 해결해보려는데 티아마트 크기도 졸라 크고 모태의 신이라서 쨉도 안되고... 얘를 어떻게 죽여?ㅠㅠ 하면서 막 미는데 조력자 하나씩 나오고 리타이어할 때 너무 눈물났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케찰코아틀... 처음엔 악역인줄 알았음 그야 그럴게 삼여신동맹 중 한명이었잖아 갑자기 우루크 와서 병사들 레슬링 기술로ㅋㅋㅋ 죽이는 데다가 그 악어이빨 나오는 무시한 표정 때문에 더 그랬는데 나중에 동맹 깨고 구다코랑 계약한 뒤로는 너무 귀여워져서ㅠㅠㅠㅠㅠㅠ 스토리 밀수록 너무 호감이어서 아 얘도 뽑고 싶다... 했었지만 멀린 존버해야 하고 대인 라이더는 이미 오지만 있으니까....(냉정) 암튼 진흙 말린다고 보구 썼는데 티아마트는 오히려 뿔을 날개로 만들어서 날아가려고 하고...... 자살이나 다름 없는 보구로 그 뿔을 부수려했는데 실패해서 너무 맘이 아팠다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마지막에 재규어맨이 구해줘서 아직 소멸하지 않았던 걸 알고 정말 기뻣음

리타이어 하고 아예 안 나올 줄 알았던 고르곤이 티아마트 뿔 부셔주는데 난 그 고르곤이 단순히 자길 이용해먹은 티아마트한테 빡쳐서 그러는 줄 알았더니 우리가 우루크로 가고 나서 하는 말 보니까 아나였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엘키두(사실은 킨구지만)도 현왕님이 하고 싶은 거 하라고 했더니 잠깐이었지만 마지막으로 하늘의 사슬로 티아마트 잡아주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일 놀랐던 건 '죽음'이라는 개념 자체를 몰라서 두려울 게 없는 티아마트의 유일한 천적이라면서 사태가 사태인지라 >>>그랜드 클래스까지 버리면서<<< 조력자로 와준 산의 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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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진짜 난 절벽 위에 앞에 나왔던 노인이 나타나서 아니 저 사람이??? 관위까지 포기했다는데 저 사람이 누군데?? 하고 있었는데 산의 노인으로 바뀌는 거 본 순간.................. 진심 소름 쫙 돋으면서 울컥해서 울었음... 그리고 그 다음 절에서 서폿에 ? 금테 서번트 있는데 그게 산의 노인이었다... 산의 노인 보구에 높은 확률로 즉사 효과 있는데 보5라서 보구만 쓰면 19만 피통 비스트가 그냥 뒤져버려ㅠㅠ 7장에 조력자가 많이 나왔지만 최고를 뽑으라면 역시 산의 노인이다ㅠㅠ 스토리상으로도 산의 노인 없었으면 티아마트 못 죽였고......

 

 

그리고 에레쉬키갈!! 위에 스샷은 오지만 얘기 꺼낼 때지만ㅋㅋㅋㅋㅋ 진짜 에레짱 너무 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개인적으론 이슈타르보다 에레짱한테 더 맘이 갔다 인간들 죽이는 게 아니라 대피시킬 생각으로 명계로 영혼 데려오는 거였고... 명계의 신이면서 산 자, 그리고 인간을 돕는다는 금기도 2개나 깨면서 버프 주는데 너무 좋았어 없었으면 전투가 성립되지 못했겠지ㅠㅠ 올해 크리스마스 때 돌 남아있으면 가챠 돌려볼 것 같음 에레짱 너무 귀여워

 

 

마지막 조력자로 나타난 영웅왕도 개쩔었다 지금 명계에 있고 현왕이 죽었는데 몸도 없는 상태를 기회로 삼아서 전성기 때 모습인 영웅왕 모습으로 화력 빌려주겠다며 와준 게 너무ㅠㅠㅠㅠㅠㅠㅠ 이때도 엉엉 울었음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투에 데려갔는데 현왕님 스타일로 보이스 새로 녹음했더라고... 스킬 쓸 때 방심하지 않는다고 하시는 거랑 보구 선택할 때 "이 일격을 결별의 의례로 삼도록 하지." , 전투 종료 때 "심연으로 떨어지거라. 누구도 깨울 자는 없을테니." 대사가 너무 좋았다ㅠㅠ 현왕님 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멀린은 16절인가에서 리타이어 해서 설마 뒤에 나오지 않을까 했는데 명계에 꽃 피워서 진흙 문제 해결하면서 다시 나타난 거..... 매턴 피 3000씩 까이는데 꽃의 마법사 버프로 매턴 피 4000씩 차고ㅋㅋㅋㅋㅋㅋ 16절 이전에 서폿으로 나올 땐 딱히 좋은가...? 싶었는데 티아마트랑 싸울 때는 모든 스킬 다 10렙이라서 그런지 써보니까 버스터팟에 진짜 좋긴 하더라 19일에 꼭 뽑겠음 몸만 와라 재림, 풀스작 재료, 포우 다 모아놨어<<그리고 진짜로 19일에 멀린 뽑았다! 99연에 와줬는데 레알 오자마자 최종재림에 스작 다 해줌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 난 우루크 명예 시민이 되겠습니다.......... 현왕님이 반년 전에 우루크가 멸망하는 걸 보고 우루크 사람들한테 반년 뒤에 우루크는 멸망한다고, 도망칠 사람은 도망치거나 싸울 사람을 싸우던가 맘 가는 대로 하라고 했는데 우루크 사람들 다들 남아서 반년 동안 그렇게 성채 도시 건설하고 싸워온 거라는 거 밝혀졌을 때ㅠㅠㅠㅠㅠㅠㅠ 19절에서 밝혀진 건데 그때부터 질질 짜면서 스토리 밀었다ㅠㅠ

 

그리고 시두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6절부터 라흐무 나오기 시작하고 17절에서도 전투를 하게 되는데 안 싸우고 차지 칸도 없는 라흐무가 나오는데 얘 설마 인간이 변한 거 아닌가 하면서 설마 끌려간 시두리 아닌가 싶었는데 나중에 엘키두 구해주면서 하는 말 보고 시두리 맞는 것 같아서 충격 먹었다... 얘가 시두리라고 대놓고 말은 안 나왔지만 정황상 보면 시두리가 맞어......ㅠㅠ 19절에서 현왕님이 말해주길 특이점에서 인리수복 하면서 죽은 사람은 특이점이 수복돼도 되살아나지 않는다고 말해주는데 찾아보니까 7장에서 되살아나지 않는 사람은 삼여신동맹에 의해 죽은 사람들이라고 하네 그럼 시두리는 티아마트 때문에 라흐무가 돼서 죽은 거니까 수복된 뒤에 부활하지 않을까.. 그랬음 좋겠다

 

 

전투 난이도는 6장에 비하면 쉬웠던 것 같음 물론 중간중간 떼거지로 나오는 전투는 좀 힘들었다; 비스트 애들은 상성도 안 먹어서 100렙 얼쿠랑 흑잔이 아주 열일해줌 고마워ㅠㅠㅠㅠ 그리고 산의 노인 즉사 보구 정말 개꿀이었다 19만 피통 비스트 11마리가 계속 나오는 21절 4번째 전투에서 정말 유용하게 써먹었다 7장은 서폿 서번트 멀린도 있고 해서 웬만해선 프렌 말고 NPC 애들 데려가는 게 편한 것 같음...

 

전투 기믹 중에 기억에 남는 건 티아마트가 걸을 때마다 땅이 울려서 전투 시작하면 우리 애들이 나왔다가 뒤로 물러나서는 후열 포함해서 랜덤 3명 나오게 하는 거랑 20절에서 우시와카마루 턴 지날 때마다 지랑 똑같은 애 만들어내는 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전투 오 1명이네 쉽지 했는데 턴 지나니까 지랑 피통까지 똑같은 애 만들어내더라ㅡㅡ 그리고 그 복제된 애들은 공격만 하지 복제하지는 않아서 그 첫번째 우시와카마루를 죽이면 복제애들이 늘어날 일이 없다

 

 

+ 230906

 

 

앨범에서 스샷 찾아서 넣는데 지금 봐도 티아마트 진짴ㅋㅋㅋㅋㅋㅋ 지금이야 분가(아케그오)에 먼저 실장하고 본가(일그오)에도 플레이어블캐로 실장돼서 마망 이미지가 강하긴 하지만 당시 플레이 할 때는 와 얘를 정말 어케 죽이지........??? 싶었음.... 티이마트 등장하고 진흙이 퍼지기 시작하면서 맵 바뀌는 연출도 너무 신선했다 다 6장 때도 맵 연출 조금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개인적으로 6장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라고 생각해서 와닿는 게 더 컸음

애니로 나온 것도 재밌게 잘 봤음 물론 후반에 오리지날 요소 넣어서 짜식었지만ㅡㅡ 그래도 괜찮았다 고르곤vs우시와카마루는 말할 것도 없고 위에도 말한 케찰 보구씬도 진짜 기깔나게 뽑아줌....... 아나가 고르곤으로 나타나서 티아마트 한쪽 뿔 부셔주고 브금으로 엔딩 노래 나왔나 그때 진짜 눈물 찔끔 나옴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

2부 6장까지 다 민 지금도 난 1부 7장이 너무 좋다........... 내 안에서는 멘스 1위가 1부 7장 같음 2위가 종장 3위가 아발론?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진짜 밀면서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한번만 더 플레이 하고 싶음 그렇다고 부계 파서 하기는 귀찮아서 제발 인겜 다시 플레이하는 기능 넣어줬으면 좋겠는데 라센글이 그런 거 절대 안 넣어주겠지.... 아무튼 진짜 최고의 스토리...ㅠㅠb 

 

음 일단 생각나는 대로 다 적어서 엄청 길어졌는데 중구난방하기도 엄청나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진짜 7장 너무 재밌었고 좋았어..... 감동적인 부분도 내 취향이라 19절부터 울기도 엄청 많이 울었다ㅠㅠㅠㅠㅠㅠ 종장도 스토리 개쩐다는데 19일에 나오기 전까진 7장 여운에 허우적거릴 것 같다 (급마무리

 


 

지금 다시 생각해도 7장 스토리 너무 취향이었고 좋았다......... 그리도 아직도 7장 애들 보면 눈물 남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7장 보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왕님은 멀린 존버하느라, 멀린 뽑은 이후엔 감옥탑 복각의 암굴왕 존버한다고 아직도 못 모셨는데 나중에 천만 다운로드 기념 캠페인으로 주는 4성 교환권으로 모셔오려고 기다리는 중... 오시면 성배 드릴 거임ㅠㅠ

종장도 리뷰 쓸 생각인데 하........ 종장................ 종장.......... (눈물샘 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