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각: 감옥탑에서 복수귀는 울부짖는다

 

190125 작성글 백업

 

 

 

 

드디어 기다렸던 감옥탑 복각 이벤...

작년 4월 말에 시작했을 땐 딱히 ㄷㄱㄹㅍ 특유의 그림체도 취향이 아니고 성능면ㅋㅋ으로도 엄청 좋다는 의견도 없었던 것 같고 그랜드남친 면모를 몰랐기 때문에 정말 이벤만 하고 암굴왕 픽업은 건너뛰었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뒤에 흑잔 존버하고 있기도 했다ㅎ

 

근데 작년 여름 일그오 3주년 기념으로 스카디 실장되고..... 여름 이벤으로 스킨도 나오고........ 모션 개편에 보구퀘도 받으면서 암굴왕이 날아올라서ㅠㅠㅠㅠㅠㅠㅠㅠ(성능충) 거기다 종장 밀면서 그랜드남친 뽕이 어마무시하게 차버려서 무조건 뽑겠다 마음 먹고 멀린 다음에 감옥탑 복각만 엄청 기다림

 

 

 

 

그리고 모아둔 호부 32장째에 와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흑잔도 호부로 와줬는데 암굴왕도 호부컷ㅠㅠㅠㅠㅠㅠㅠㅠ 호부 15장 남았는데 흑잔을 호부 40몇장으로 보2 만들었어서 암굴왕도 그래주지 않을까 하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있었고ㅋㅋㅋㅋㅋ 다음 노리는 픽업 존버할까 고민하다가 걍 다 돌렸는데 버슬롯이 보3 됨...... 금구슬 돌아가길래 엄청 떨렸는데ㅠㅠ 그날 트위터에 알티 돌아다닌 10연에 암굴왕 4장 뜬 거 보고 뽐뿌 받고ㅋㅋ 20연도 더 돌려봤지만 4성 예장만 4장 떴다고 한다......ㅎ

 

스카디 시스템 돌리려면 보2부터가 안정적이라고 해서 보업해주고 싶었는데ㅠㅠ 감옥탑에서 주는 호부만이라도 암굴왕 픽업에 써볼까 싶다가도 다음으로 노리고 있는 아서 픽업 예상일이 3월 초라서 보업은 내년 여름 이벤 픽업에서 하기로 하고 걍 존버 들어가기로 결정함ㅠㅠㅠㅠㅠ 근데 문제는 그 전에는 스카디 픽업이고 그 뒤에는 수BB 픽업이라는 거............ 존버로 스카디 데려오고 암굴왕 보업하고 수BB 데려오기 다 가능할지 걱정이다

 

 

 

 

뭐 올해는 데려올 애들 많으니까 내년에 가서 걱정하기로 하고 암굴왕 데려오자마자 최종재림 해주고 풀스작 해줬다ㅎㅎ 지금 남아있는 성배 2개는 7장에서 받은 거라 나중에 현왕님 오시면 드릴 거고 앞으로 얻는 성배는 암굴왕 줘서 100렙 만들어줄 예정 성배는 애정캐한테 주는 게 제일이지^^

 

감옥탑 복각하면서 암굴왕 막간도 추가됐는데 이미 내용은 대충 알고 있지만 아직 인연5 안 찍어서 보지 못했다... 남친력이 폭발할테니까 나중에 볼 때 꼭 영상 찍을거임ㅋㅋㅋㅋㅋ

 

그리고 감옥탑 복각은 파밍할 것도 없고 걍 매일 열리는 퀘만 깨면 되니까 나중에 생각나면 다시 보려고 영상을 찍기로 했다! 물론 마테리얼에서 볼 수 있지만 전투는 다시 못 보고 여기 백업하고 싶기도 하고...

 

 

+ 230913
그렇게 매일 열린 퀘들 스토리랑 전투까지 영상을 다 찍어서 백업해놨는데..... 다 날라감!!!!!!!!!!!!!!!! 백업하려고 다시 보는데 정말 영상 썸네일 이미지만 남아있고 말 그대로 이미지라서 썸네일에 플레이 버튼 눌러도 영상 플레이가 안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심 왜 날라갔는지 모르겠음...... 카ㅋ5티비 어케 되면서 날라간 건가 싶기도 한데 걍 모르겠다.... ㅋ카5티비 로그인 해서 올린 영상들에도 없음...ㅠㅠㅠㅠㅠㅠㅠ 아무래도 합병되기 전에 머 어케 되면서 날라간 것 같은데 슬프다... 7월쯤인가 올 여름의 지옥의 픽업 러쉬 때 호부 수급 좀 하려고 레프로 열어서 하나씩 깼었는데 이젠 당시보다 우리집 애들 많이 크기도 했고 클래스 풀도 넓어졌고 무엇보다 캐밥이 있어서 진짜 너무 쉬워가지고ㅠㅠ 아등바등 하면서 깨는 재미가 없었다.... 그래서 당시에 어떻게 깼는지가 너무 궁금하고 다시 보고 싶은데 다 날라갔다니............ 하드에도 찾아봤는데 백업해뒀다고 지운 것 같다...... 매우 슬픔..........😢

 

 

감옥탑 처음 했을 땐 진짜 별 생각 없었는데 이번 복각하면서 좀 집중해서 스토리 읽고 나니까 암굴왕 완전 그랜드남친.... 사랑해 진짜ㅠㅠ

 

위에 영상 보면 나오지만 제7의 문에서 암굴왕을 쓰러트리고 나면 암굴왕이 솔로몬을 언급하는데 리츠카가 그냥 솔로몬이라 말하니까 그 이름 자체가 저주이기 때문에 함부로 부르지 말라고, 그렇기에 이 지옥(감옥탑)에 떨어진 거라고 함(암굴왕은 마술의 왕이라고 부르더라) 그러니까 4장에서 솔로몬은 리츠카한테 저주를 걸어서(암굴왕의 대사를 봐서는 시선을 맞춘 것으로 저주가 걸린 것 같음) 감옥탑에 갇히게 만들었고, 암굴왕을 시켜서 리츠카를 그 안에서 죽게 만들라고 한 것 같은데 암굴왕은 그걸 개무시하고 오히려 '심판의 방'을 만들어서 리츠카가 탈출할 수 있게 도와준 거였음....... 이게 그랜드 남친이 아니면 대체 뭐란 말인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거기다 전투하기 전에 역사상 샤토 디프에서 탈옥한 사람은 1명밖에 없기 때문에 역시 1명만 나갈 수 있고, 우리 둘 중에서 한 명은 '파리아 신부' 역할을 맡아서 죽게 되고 다른 한 명이 탈출할 수 있는데 암굴왕은 기껏 이 세상에 돌아왔으니 리츠카 널 파리아 신부 삼아 내가 살아남겠다!! 하다가도 하지만 만약 네가 희망을 잃지 않았나면, 세상을 구하기 위해 사양하지 말고 나를 죽여라!!! 하는데.... 아 암굴구다는 진심 찐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반박은 받지 않겠음ㅠㅠ

 

 

 

 

아 그리고 암굴왕을 죽이고 나면 암굴왕은 패배했는데도 오히려 기뻐하는데 개인적으로 여기 "내가, 보잘 것 없지만 희망으로서―――" 이 대사가 난 너무 찌통이었음..... 리츠카 입장에선 칼데아에 잘 있다가 백일몽이라도 꾸는 것마냥 갑자기 감옥탑에 오게 됐고 마슈도 없고 다른 애들도 부를 수 없는데 그곳에서 만나서 이 감옥탑에서 나갈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마스터라 부르면서 힘도 빌려주는 암굴왕이 얼마나 큰 희망이었을까 싶은 생각을 하니까 암굴왕이 스스로를 보잘 것 없는 희망이라고 일컫는 저 말이 너무 슬펐어... 나한텐 졸라 희망 그 자체인데ㅠㅠ 너 없었음 여기서 나가지도 못 하고 네 말마따나 한 명밖에 못 나가고 한 명은 죽어야 하는데 네가 대신 소멸하고 리츠카를 감옥탑에서 나갈 수 있게 도와줬잖아 뭐가 보잘 것 없어 희망 그 자체구만 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 진짜 암굴구다는 찐이여.............ㅠㅠ

 

마지막으로 감옥탑 밀면서 수시로 고민했던 이벤으로 받은 호부만이라도 픽업에 돌릴까 말까는 그냥 아서 존버하기로 결심했다ㅎ 올해 아서 못 데려오면 내년 칼데아보이즈에 데려와야 하는 건데 그럼 여름에 스카디-암굴왕-수BB 3연타 픽업 존버할 돌을 써야하는 거니까 아쉬워도 일단 명함으로 만족하고 올해 데려올 애들 먼저 존버로 무사히 다 데려오자고 마음 먹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내년 여름 픽업 러쉬 폭사 안 하고 잘 데려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ㅠㅠ

 

영상 다 날라간 거 아직도 아쉬워 죽겠네..........